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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 안장식…'잘가 마이클' 200여명 추모

세계적인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숨진지 두달 여만에 비로소 안식처를 찾았다. 그동안 부검 등의 이유로 LA카운티 검시소에 보관중이던 잭슨의 시신은 3일 오후 7시 LA인근 포레스트 론 메모리얼 파크로 옮겨져 가족과 초청인사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장식을 가졌다. 잭슨이 안장된 글렌데일 포레스트 론 내 할리 테라스에는 월트 디즈니 냇킹콜 지미 스튜어트 험프리 보거트 등의 스타들이 잠들어 있다. ○…마이클 잭슨의 안장식이 비공개로 진행된 포레스트 론 메모리얼 파크는 3일 글렌데일 경찰국 소속 경관들이 인근 지역부터 철저히 차단하고 초청장 소지자만 입장을 시켰다. 또 경찰 헬리콥터까지 동원돼 공중으로의 접근도 차단했다. ○…경찰의 철저한 통제에도 포레스트 론 메모리얼 파크 주변에는 수많은 잭슨 팬들이 모여 잭슨의 마지막 길을 추모했다. 'King of Pop Micheal Jackson'이라는 글귀가 써진 30피트가 넘는 대형 현수막 주변에는 한 팬이 가져온 붐박스를 통해 잭슨의 노래들이 흘러나오자 저마다 노래를 따라 부르며 춤을 추는 모습을 보였다. ○…황금관에 누워 매장된 것으로 알려진 잭슨 시신은 검고 긴 머리의 가발을 쓰고 최대한 생존의 모습에 가깝게 메이크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두달여 동안 냉동된 상태였던 잭슨 시신은 경찰의 수사 때문에 수차례 녹였다 얼렸다를 반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장식에는 가족과 초청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 가운데는 잭슨의 오랜 친구인 할리우드 스타 엘리자베스 테일러 매컬리 컬킨 등이 포함됐다. 또 메이저리그 홈런왕으로 유명한 행크 아론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장열.조정인 기자

2009-09-03

마이클 잭슨, 유족에 790만달러 변제 소송

19년전 공연 취소를 이유로 잭슨 일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던 한국의 세계일보가 마이클 잭슨의 부모와 형으로부터 받지 못한 790만달러를 마이클 잭슨의 재산에서 변제해 달라는 소송을 냈다. 세계일보는 1994년 마이클 잭슨의 부모인 캐서린과 조 잭슨 및 형인 저메인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판결된 확정채무 400만 달러의 우선 변제를 요구하는 소송을 LA 고등법원에 제기했다. 신문사 측이 요구하는 금액은 이자를 합해 거의 두 배로 불었다. 세계일보는 1990년 잭슨 패밀리와 마이클 잭슨의 콘서트를 계획하고 550만달러를 지불했으나 콘서트가 무산되고 이후 마이클을 포함 잭슨가를 상대로 전격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마이클 잭슨은 1992년 자신에 대한 소송을 법정 밖 합의로 해결했으나 남아 있는 채무에 대한 변제 의무가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소송 대상자 중 마이클 잭슨의 재산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어머니 캐서린이 유일하며 캐서린의 변호사 론델 맥밀런은 "이 문제에 관해 알고 있는 것이나 언급할 만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옷장에 피묻은 여성 블라우스' 경찰 수집 증거서 제외 잭슨의 옷장에 핏자국이 선명한 여성용 블라우스가 걸려 있던 것으로 드러나 그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6일 영국 일간 ‘더 선’에 따르면 블라우스는 가격표가 있는 점으로 보아 새것인 상태에서 피를 닦기 위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블라우스 라벨에는 “여성 의복-캐주얼 상의”라는 문구와 함께 ‘3.99달러’라는 가격이 표시돼 있다. 신문은 “잭슨 사망 며칠뒤 찍힌 것으로 보이는 피 묻은 블라우스 사진이 공개됐으며 경찰은 이 옷을 증거로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크레이그 실버먼 변호사는 “피로 적셔진 블라우스가 증거로 압수되지 않은 것은 놀랄 일”이라며 “옷을 보면 잭슨의 주치의 콘래드 머리가 잭슨을 살리기 위해 어떤 조치를 했는지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9-08-06

경찰 '잭슨은 약물 중독자'···부검 결과 발표 무기 연기 '의혹 증폭'

마이클 잭슨의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수사당국이 잭슨의 주치의를 상대로 발부한 영장에서 잭슨을 '약물 중독자'로 언급했다. 살인혐의를 받고 있는 잭슨의 주치의 콘래드 머리의 라스베이거스 자택과 병원 사무실 수색을 마친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에서 이같은 내용을 명시 잭슨이 과도한 약물 처방을 포함한 머리의 불법행위로 사망했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에따라 수사당국은 강력한 마취제인 프로포폴의 구입 양도 주문 배달 및 보관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찾아내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지난주 연방 마약단속국(DEA) 요원들과 함께 압수수색을 벌인 LAPD는 가주가 규정한 '중독자 처방 금지' '비전문적 치료'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보고 이 부문도 집중 수사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8월초에 발표키로 한 잭슨의 최종 부검결과 발표도 무기 연기되며 그의 사인을 둘러싼 의혹이 상당기간 풀리지 않을 전망이다. LA카운티 검시소는 31일 "1주일내에 밝힐 예정이던 잭슨의 부검결과 발표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말했다. 에드 윈터 검시관은 "잭슨의 사망원인에 대한 발표가 언제 이뤄질지 알수 없다"고 전했다. 'LA타임스'는 "카운티 검찰청과 LAPD.LA카운티 검시소가 잭슨 사망사건 수사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연뒤 전격적으로 발표 연기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신문은 "수사당국이 잭슨이 숨지기전 몇달동안 그를 진료했던 머리와 다른 의료진의 역할에 대해 아직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임스는 "부검결과 발표 연기는 검시소측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수사기관들 사이에서도 약물중독 검사를 비롯한 수사 관련 증거를 해석하는데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형편"이라고 덧붙였다. 봉화식 기자 bong@koreadaily.com

2009-07-31

잭슨 주치의 '빈털터리' 43만불 빚지며 궁핍한 생활

마이클 잭슨의 살인혐의를 받고 있는 주치의 콘래드 머리(사진)가 경제적으로 궁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30일 법원 기록을 인용 "머리가 최근 2년동안 43만5000달러의 빚을 진 무일푼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머리는 1992년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고 1993~2003년까지 가주와 애리조나에서 세금 4만4663달러를 내지 못했다. 1989년 테네시주 내시빌에서 의대를 마친 그는 심장학.내과학을 전공했으며 휴스턴과 라스베이거스에서 병원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공과금 납부와 자녀 양육비 지급 학자금 융자 상환 의료장비 리스 할부금 납부를 제때 하지못해 법정에 수시로 불려갔다는 것이다. CNN은 "머리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잭슨이 런던 컴백공연을 앞두고 담당 주치의를 맡아달라는 제의를 하자 선뜻 병원을 그만두고 매달 15만달러를 받는 전담의사가 됐다"고 설명했다. 머리는 2006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잭슨의 아이를 치료한 인연으로 잭슨을 알게 됐다. 이밖에 라스베이거스 지역방송은 "머리가 라스베이거스 고급주택지에 있는 집의 주택담보 대출금을 갚지 못해 은행이 압류절차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 1만5000달러 이상의 첫달 대출금을 상환하지 않는 등 지금까지 갚지못한 대출금과 연체료가 10만달러를 넘었다는 것이다. 한편 LA카운티 검시소의 에드 윈터 검시관은 "잭슨에 대한 최종 검시결과 발표가 8월로 연기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이밖에 마이클 잭슨의 세자녀에 대한 양육권은 모친 캐서린이 갖게 됐다. 케서린의 변호인 론델 맥밀런은 30일 CBS '얼리 쇼'와 가진 인터뷰에서 "캐서린이 간호사 출신인 잭슨의 전 부인 데비 로우에게 면접권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이같이 합의했다"고 말했다.

2009-07-30

'마이클 잭슨, 부친 발길질에 고환 손상···인공수정도 안되는 불임'

연예 웹사이트 '레이더 온 라인'은 27일 "마이클 잭슨이 유년시절부터 지속된 아버지 조 잭슨의 발길질에 고환을 차여 인공수정으로도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완전 불임이었다"고 폭로했다. 잭슨은 고환이 손상됨에 따라 엘비스 프레슬리의 외동딸이자 첫 부인인 리사 마리와의 사이에서도 아이가 없었다. 그의 공식적 3자녀인 프린스 마이클(12).패리스 마이클 캐서린(11).프린스 마이클 2세(7)도 모두 절친한 주치의 아놀드 클라인 박사의 정자로 간호사 출신의 대리모였던 전 부인 데비 로우를 통해 낳았다는 것이다. 클라인의 애인 폴 고랜슨은 "클라인은 마이클이 '아버지의 주기적 폭행과 학대행위로 가족을 가질 수 없다'고 말했다는 점을 내게 전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잭슨은 클라인에게 '아버지의 폭행으로 급소가 커지고 늘 아팠다'고 말했으며 이때문에 백인 아이를 낳았던 것"이라 전했다. '가짜 코' 사라졌다…시신에 구멍 뚫려' 마이클 잭슨의 코가 사라진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잭슨은 지난 6월 25일 급성 심장마비로 사망한 이후 한달이 넘게 아직 매장지가 결정되지 않았다. 이에 시신은 미국 LA 소재의 시체공시소에 대기중이다. 이 마이클 잭슨의 시신이 코가 제거돼 뻥 뚫린 모습을 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외신이 보도했다. 한 외신은 목격자의 증언을 인용, “시체공시소에 있는 잭슨의 시신에는 코가 없고 구멍이 나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 목격자는 “코가 있어야 할 자리에 구멍이 뻥 뚫려 있었다. 작은 구멍 주위에 연골이 드러나 있었다”고 자세히 묘사해 충격을 더했다. 생전 마이클 잭슨의 코는 수차례의 성형수술과 부작용으로 원래의 모양을 거의 잃은 상태였다. 외신에 따르면 현재 시신에는 모양이 변형된 ‘가짜코’마저 아예 없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코가 제거된 원인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마이클 잭슨의 사인을 분석하기 위해 LA 검시소 측이 뇌를 분리해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잭슨은 생전 수차례의 성형수술로 몸에 많은 상처를 갖고 있었다. 뇌에 이어 코까지 시신에서 제거됐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팬들은 “잭슨이 죽어서도 온전한 몸으로 묻히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봉화식 기자 bong@koreadaily.com

2009-07-27

그가 살던 집·공연하던 곳···마이클 잭슨, 당신의 발자취를 따라가 봅니다

한 달이 돼 가건만 여전히 팬들의 마음속에는 ‘팝의 황제’를 떠나 보내지 못하고 있다. 전 세계인의 팬으로 살아온 인생이지만 LA는 여전히 그의 주활동 무대요, 그의 왕국 네버랜드도 샌타 바버러로 LA의 생활권에 있다. LA에는 그가 세상과의 인연의 끈을 놓은 저택에서부터 그가 남긴 발자취가 무수히 많다. 이번 주말 그의 ‘문워크’를 좇아 떠나보자. ◆ 그래미 뮤지엄(다운타운) 마이클 잭슨은 생전에 13개의 그래미상을 받았다. 지난 해 12월 초 개관한 이곳엔 그래미에 관한한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전시규모가 엄청나다. 그를 추모하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3층 전시실에는 그의 대표적인 의상들이 전시돼 있는데 7벌의 재킷중에는 앨범 '스릴러'에 나오는 옷도 있다. 이외에 그의 트레이드 마크 격인 그의 장갑도 볼 수 있다. 개관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입장료는 9월 말까지 10달러.(원래 가격은 14.94달러) ▷주소;800 W. Olympic Blvd. Ste. A245 Los Angeles ◆ 명성의 거리(할리우드) 마이클 잭슨의 '별'은 차이니즈 극장(6927 Hollywood Bl.)앞 보도에 있다. 그를 추모하는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일약 할리우드 최대의 명소로 떠올랐다. 그가 그룹으로 활동했던 '잭슨5'의 별도 바인(Vine) 스트리트와 선셋(Sunset) 불러바드 만나는 곳에 있다. 같은 분야에서 두개의 별을 받기는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 ◆ 스테이플스 센터(다운타운) 그가 세상을 떠나기 불과 이틀 전에 그가 재기 공연의 리허설을 한 곳이자 그의 대규모 추모식이 열린 곳이다. 그의 추모식을 TV로 지켜 본 전 세계의 팬들이 기억하는 곳이다. ▷주소;1111 S. Figueroa Street Los Angeles ◆ 웨스트우드 저택 샌타 바버러의 네버랜드에서 LA 최고의 부호들이 밀집해 있는 웨스트우드의 홈비 힐스(Holmby Hills)의 이 저택으로 옮겨와 이곳에서 유명을 달리했다. 침실 7개 욕실 13개 영화관과 연회장 미용실 등이 완비된 초호화 저택이다. ▷주소;100 North Carolwood Drive Westwood ◆ 왁스 뮤지엄(할리우드) 유명인들을 실물 크기의 인형으로 재현해 놓은 왁스 뮤지엄은 할리우드의 관광명소다. 당연히 이곳에 마이클 잭슨의 인형이 전시돼 있다. 언젠가 마이클 잭슨이 네명의 보디가드와 함께 자신의 인형을 보러 들렀는데 자신의 인형을 보고 자기보다 더 잘 생겼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한다. 주 7일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개관한다. 입장료는 어른 12.95달러. 5~12살까지는 5.95달러 ▷주소;6767 Hollywood Blvd. Los Angeles 이 외에도 마이클 잭슨이 수립한 기네스 세계기록들을 전시하고 있는 기네스 뮤지엄(할리우드) 그의 전설적인 앨범 'Off the Wall' 'Thriller'을 녹음한 웨스트레이크 오디오 스튜디오(웨스트 할리우드) 아프리카의 굶주린 아이들을 돕기 위한 기획 앨범 'We are the World'를 녹음했던 A&M 레코드(할리우드) 등도 들러볼 만 하다. 백종춘 기자 jcwhite100@koreadaily.com

2009-07-23

잭슨주치의 병원 압수 수색···마약단속국 수사 확대 조짐

마이클 잭슨의 사인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가 잭슨의 주치의 콘래드 머리(사진)에게 다시 집중되고 있다. 연방 마약단속국(DEA)은 22일 "주치의 머리의 텍사스 휴스턴 병원을 압수 수색했다"고 밝혔다. 주요 TV방송은 DEA 관리들이 머리의 병원을 급습했다고 전하며 병원 주변을 경찰이 지키는 장면을 방영했다. 머리는 잭슨이 지난달 25일 숨질 당시 바로 곁에 있었으며 그동안 두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잭슨 사망사건과 관련된 용의자로 간주되지 않았다. 또 LA타임스는 "수사 당국이 머리에 대한 추가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머리의 변호인인 에드워드 체르노프는 "LA카운티 검시소 관리들이 머리에 대한 추가 대면조사를 요청하고 이전에 제출한 잭슨 의료기록 외에 다른 기록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체로노프 변호사는 대면조사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으나 머리가 당국의 조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리는 잭슨 사인 수사에서 중요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달 25일 잭슨이 LA 홈비힐스 자택에서 정신을 잃은 것을 발견 의료진이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머리는 그동안 라스베이거스.휴스턴에서 병원을 운영해왔고 2006년 잭슨을 알게 된 후 잭슨의 런던 컴백공연을 앞두고 주치의를 맡은바 있다.

200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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